[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정신장애인을 창조적 예술가로 양성해 그들이 진지한 예술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Art Brut Artist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정윤, 유은석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 이정윤, 'Mr.Kim's private vehicle'. 250 × 250 × 160cm, 공기조형물, LED, 2017.

1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벗이미술관에서 진행되는 'Art Brut Artists w. Yoo Eun Suk: Spectrum/ Lee Jung Yoon: Songs of Odd moons'에는 ‘Art Brut Artist’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우들이 오랜 시간 갇혀있었던 본인만의 세상 속에서 유은석, 이정윤 작가와 9개월간 만남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낯선 재료와 소재들을 탐색하면서 점점 풍성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용인정신병원 환우들과 함께한 프로그램은 환우들에게 특별한 테크닉을 가르치거나, 예술이 정신장애인 치료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그들도 무한한 상상력과 거침없는 표현력을 가진 하나의 독립된 예술인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최초의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을 위한 미술관인 벗이미술관은 본 전시가 정신적 고통을 지닌 환우들이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사회적 편견을 넘어 예술로써 세상과 소통하고,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삶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전시는 4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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